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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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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빛을 잃은 유럽 - 이탈리아편세계 여행 일기 2022. 10. 18. 03:26
남편도 가을을 타는지 요즘 부쩍 영상통화를 자주 건다. 그저 내가 좋은가 보다. 으쓱으쓱!! 영상통화를 하다보니 뭔가 이상했다. 점점 화면이 어두워지다 못해 이젠 남편의 희번득한 흰자만 보이는 게 아닌가? 처음엔 할로윈이라서 흡혈귀 코스프레를 하는 줄 알았다. 이직을 하더니 이젠 아예 드라큘라로 다시 태어난 거냐며 나 혼자 웃고 있는데... 남편이 배시시 웃으며 전기료를 아끼려고 불을 아직 안 켜서 그리 어두운 거 다라 말하는데 놀랐다. 현재 이탈리아의 경제는 무너질 대로 무너진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럽 연합 국가 중 COVID-19 팬데믹이 제일 먼저 시작된 국가라 난리도 아니었다. 당시 나 또한 이탈리아에 반년 넘게 갇혀있었는데, 국경 봉쇄령과 지역 간 봉쇄령을 내려 이동 자체가 힘든 상황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