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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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족 시리즈 0.] 뒤늦게 찾은 운명, '초원로'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2. 12. 2. 22:45
저는 해상 실크로드에 미쳐있는 1인입니다. 중국 유학 시절, 저희 지도교수님께서 초원로를 공부하라 4년 내내 타이르셨지만 저는 청개구리처럼 몰래몰래 해상 실크로드만 주야장천 파고들었고 그 주제로 국제학술회의에서 제법 발표도 했었습니다. 물론 몰래몰래요. 그런 제게 12월 국제학술회의 초청장이 난데없이 날아왔습니다. 하필 Session title도 '초원 도시와 물질문화'이더군요. 발표 요청을 거절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딱 2주 전부터 오랜만에 초원로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의 장난일까요? 아님 운명인 걸까요? '초원로'... 완전 매력덩어리더군요. 왜, 하필, 이제야 제 운명을 찾은 걸까요? 저처럼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 엉덩이가 평평 해질 정도로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놀랄 노자 아닙니까?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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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연합대학 고고연구원] <원대도와 초원도성> 국제학술회의 (International Symposium on the Archaeology of박물관 알리미 2022. 11. 22. 15:01
휴대폰 진동이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이게 뭔가 싶어 봤더니... 메일 한통이 왔더군요. 미리보기에 보이는 건 고작 "감사합니다." 한 줄. 메일함을 열어 자세히 보니...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해주어 감사하다는 내용이더군요. 벌써 일정표와 회의실 정보도 다 나왔다고 합니다. 어라? 내가 또 참석해야할 학회가 있던가? 놀랍게도 있더군요. 어찌할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제 가슴을 더욱 철렁 내려앉게 했던 건... 메일을 잘 받았다는, 감사하다는 제 답장에 연이어 날아온 회신이었습니다. 세상에!!! 12월 3일까지 발표원고를 내랍니다. 오늘도 일때문에 새벽 4시에 잠든 저입니다. 이번 주말도 컴퓨터와 함께 보내게 생겼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자자!!!! ******** 제게 발표 기회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