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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박물관] 기획전 '서울 책방거리' 전시연계교육강좌 후기박물관 알리미 2022. 11. 20. 10:14728x90반응형
가을부터 일에 허덕이며 지냈습니다.
취미로 티스토리에 글도 적기 시작하면서 더 바빠졌죠.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1월 19일이 되었습니다.
아직 일을 다 끝마친 건 아니지만 잠시 여유가 생겨 오랜만에 헤어숍도 다녀왔습니다.
화장을 할 시간도 없이 바삐 지냈는데, 화장도 하고 머리도 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청계천 박물관 기획전 <서울 책방거리> 전시연계 강좌가 있는 날입니다.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서우석 교수님께서 '서울 책방거리의 기억과 현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시는 날이라 선물 받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으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곧장 청계천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주제가 <서울 책방거리>인 만큼 종각에서 청계천박물관으로 걸어가면서 책방거리를 구경해보고 싶었습니다.
가을 햇살을 맞으며 종로를 걷다 보니 노란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더군요.
도심 속에서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걷다 보니 어느새 책방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공간을 비워둔 채 도로변과 책방 앞의 공간만을 활용하여 책을 진열해 놓았더군요.
공간 활용의 효율성과 나름의 배려가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직도 책방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물론 예전만큼은 아니겠지만요.
사실 저도 고서점을 자주 찾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고서점을 항상 들릴 정도로 책을 좋아합니다.
의외죠?
책방거리의 분위기에 매료되어 한참을 머물러 있었습니다.
얼핏 보니 대부분 성경, 사전, 전집, 교과서 위주로 진열되어 있더군요.
책도 구매하고 더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종종걸음으로 도착한 청계천박물관!!
서우석 교수님께서 준비하신 좋은 강연을 많은 분들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이 큰 강당이 채워지길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서우석 교수님의 강연!!
와~~~
이리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을 줄이야... 놀랐습니다.
창고에 있는 서적의 수량을 합하면..
저 작은 서점마다 10000권이 넘는 서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셔서 기뻤습니다.
게.다.가!!!
북경대학에서 함께 고군분투했던 여동생도 남편과 함께 강좌를 들으러 왔더군요!!
이번 주말도 즐겁게 보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원고 작성 겸 번역일을 하러 얼른 카페로 자리를 옮겨야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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