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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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에너지 충전 중🧘🏻♀️🔋서울 생활기 2023. 2. 27. 14:37
황금 같은 대체휴일인데 기운도 없고 온 뼈마디가 쑤시는게 심상치 않다.🥹 점심을 먹으며 창밖을 보는데 날씨가 너무나 좋다. 집 안에만 있기엔 정말 아까운 하루 아니겠는가? 어차피 아프다고 해서 일을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니, 에너지 충전도 할 겸 좋아하는 카페로 향했다. 가벼운 코트를 걸치고 걸어도 따뜻하기만 한 봄날씨에 콧노래가 절로 난다. 좋아하는 팝송을 들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룰루랄라 한강대교를 건너 목적지 도착! 북카페를 가득 채운 봄햇살에 소녀가 된 마음으로 카페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나지막한 클래식 음악과 고소한 커피향에 미소가 절로 난다. 헤헷😆 역시 내 선택은 옳았다. 전력질주를 하다 보면 금방 지치기 마련이다. 마라톤 완주를 위해선 잠깐의 쉼표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때로는 거창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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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추억 - 노들섬 편서울 생활기 2022. 10. 21. 21:31
서울에 막 상경했을 땐 막막하기만 했다. 코로나 시국인 데다 오랜 유학생활로 경력이 단절된 상태에서 취업이 가능할까 가슴을 졸이며 이력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 ‘노들섬’은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로해 주던 소중한 공간이었다.채용공고가 많이 나오는 시즌도 아닌 어중간한 시즌이라 조마조마했던 나를 위로해주던 ‘노들섬’통번역 업무를 마치고 노들섬을 찾을 때쯤이면 노을을 구경하려는 커플들로 가득하곤 했다. 불안한 마음에 여러 분야의 채용공고에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의외로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왔다.면접이라도 볼 수 있어 기쁘다 여겼던 그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한 달 동안 무려 6곳에서.. 그것도 각기 다른 분야의 회사 및 기관, 박물관에서 최종면접 통과 연락을 받았다. 상상치도 못했기에 어안이 벙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