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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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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TISTORY)’와 썸타기서울 생활기 2022. 10. 19. 19:03
모든 만남이 그러하다.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하는 소위 ‘썸’ 단계에선 모든 것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내겐 티스토리가 그랬다. 저번 주 금요일 밤까지만 해도 기록적인 방문자수를 보여주며 나를 유혹하던 티스토리! 그는 돌연 묵묵부답으로 나를 받아주지 않았다. 저번 주말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으로 잠시 힘들었다는 게 그의 변명. 컨디션이 회복되면 다시 날 만나러 오겠다는 그였다. 하지만 그는 또다시 잠수를 탔다. 아주 잠시 얼굴만 내비치고선 말이다. 애간장이 타는 건 당연지사! 이제 막 글을 쓰는데 흥미를 느낀 내게 가혹하리만큼 큰 고통을 안겨준 마초남 ‘티스토리’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다. 완전한 이별을 고해주던가 아님 이제 다시 돌아와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