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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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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블루문과 무소유의 삶🌝서울 생활기 2023. 8. 31. 22:18
이번주는 유독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주였다. 설상가상으로 여름 독감에 걸렸는지 상태가 영 별로였다. 그래도 즐거웠던 한 주였고, 나름 뿌듯했다. 사실 난 욕심이란 게 없다. 유유자적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고, 나름 현재에 만족하며 즐겁게 살아온 터라 고민이 없다. 양치를 하다 페북에 온통 슈퍼 블루문 사진으로 도배가 되었길래 블라인드를 걷었더니 눈앞에 슈퍼문이 있는 게 아닌가? 슈퍼 블루문이라… 묘한 그 아이는 3초 만에 나를 사로잡았고, 그만 무엇인가에 홀린 듯 멍하니 달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이 퉁퉁 붓는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할 때쯤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DSLR카메라로 달을 마구 찍었다. 소원을 빌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지만, 도통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지를 몰라 한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