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청계천박물관] 그녀는 멈춤박물관 알리미 2023. 3. 23. 20:58
유학시절부터 서울살이에 적응 중인 현재까지 너무 많은 대단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심히 놀란 나머지 저는 멈춰 서고야 말았지요. 그렇다면 멈춤은 곧 도태를 의미할까요? 전혀요.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멈춰있다고 제가 공부를 소홀히 한적도 일을 등한시한 적도 없습니다. 제가 잠시 멈춘 건, 제 시선을 자신이 아닌 타인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멋진 분들을 많이 뵈었거든요. 이번주 토요일, 청계천박물관에서 중요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잠이 안 올 정도로 설렙니다. 제겐 여러 가지 꿈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니까요. 요즘 긴장을 하면서 일을 하는 터라 퇴근 후면 나른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멋진 분들과 함께 즐겁게 일을 하고 퇴근 후 달달한 음료를 마시며 전공서적을 읽거나 글을 적으면..
-
서울역사박물관에서의 하루박물관 알리미 2022. 12. 1. 23:02
오늘은 백만 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설레었습니다. 두근두근!! 시청역에서 내려 서울역사박물관으로 걸어가기엔 시간이 애매해 불안하더군요. 혹여나 늦을까 다급한 마음에 따릉이 페달을 미친 듯이 밟았습니다. 영하 9도의 매서운 추위에 귀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만, 그게 대수입니까? 중국에서 갈고닦은 자전거 운전(?) 실력을 뽐내며 8시 50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뿌듯 뿌듯!! 덕분에 일찍 도착한 연구원 선생님들과 함께 여유로운 모닝커피타임도 즐기고.. 즐거웠습니다. 그것도 무척이 나요. 강연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연구원 선생님들과 특별전시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와~ 전시 정말 멋지더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추운 날씨 따뜻한 탕을 먹고 싶어 '광화..
-
한강과 함께한 힘찬 하루를 마감하며서울 생활기 2022. 10. 22. 18:33
강연 준비를 위해, 논문 작성을 위해, 내 꿈을 위해, 힘차게 달렸던 오늘은… 일몰을 보며 내 일에 집중할 수 있어 행복했던 하루다. 포근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던 창가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어둑어둑하다. 작은 불빛들이 모이고 모여 만든 한강의 밤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기에, 멋지다는 말밖엔 떠오르지 않는다. 주변 테이블의 학생들도 삼삼오오 한강의 야경을 담느라 분주하다. 사람 눈은 다 똑같은가 보다. 이젠 정말 어두워졌다. 조금만 더 있다 집에 가자. 내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