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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에서의 하루박물관 알리미 2022. 12. 1. 23:02728x90반응형
오늘은 백만 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설레었습니다.
두근두근!!
시청역에서 내려 서울역사박물관으로 걸어가기엔 시간이 애매해 불안하더군요.
혹여나 늦을까 다급한 마음에 따릉이 페달을 미친 듯이 밟았습니다.
영하 9도의 매서운 추위에 귀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만, 그게 대수입니까?
중국에서 갈고닦은 자전거 운전(?) 실력을 뽐내며 8시 50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뿌듯 뿌듯!!
덕분에 일찍 도착한 연구원 선생님들과 함께 여유로운 모닝커피타임도 즐기고..
즐거웠습니다. 그것도 무척이 나요.
강연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연구원 선생님들과 특별전시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와~ 전시 정말 멋지더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추운 날씨 따뜻한 탕을 먹고 싶어 '광화문 국밥'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뜨끈뜨끈한 게 제 취향저격이라 지금도 생각납니다.
또 먹으러 갈 겁니다. 냠냠!!
식후 커피타임도 빠질 수 없죠.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연구원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수다도 좋아하지만 곳곳에 추억 사진을 남기는 것도 참 좋아라 합니다.
연구원 선생님들도 그걸 다 아시기에 제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는데...
연사로 촬영해주실 때면 영화제 저리 가라 하는 찰칵찰칵 소리가 온 공간을 메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 그게 부끄럽지 않아요. 호홋!!
저야 사진만큼 좋은 일기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만...
연구원 선생님들께 함께 사진을 찍자 부탁드릴 때면 선생님들은 질색팔색 하십니다.
퇴근시간, 조르고 졸라 남겼습니다.
귀한 기념사진이라 티스토리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찌 매일 행복하다는 말만 하며 사느냐 물어보십니다.
음.. 글쎄요..
좋은 사람들이 제 곁에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일 저를 행복하게 해 주시는 연구원 선생님들! 늘 감사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충성!!728x90반응형'박물관 알리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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