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a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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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유럽행✈️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3. 1. 4. 21:49
지극히 동양적인 외모를 지닌 저인지라 전혀 그럴 일이 없어 보이지만, 희한하게도 유럽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업무상으로든, 여행으로든 유럽에 갈 일이 꽤 많았기에 이쯤 되면 유럽이 제 운명인가 싶기도 합니다. 다양한 문화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저인지라 해외여행을 가로막는 코로나는 그야말로 애물단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좋은 소식 하나를 접했습니다. 제 또 다른 Abstract의 통과 소식이었습니다. 6개월을 기다린 심사 끝에 받은 초청소식이라 가슴이 쿵쾅쿵쾅 요동쳤습니다. 먼저 연락을 주신 세션 의장님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덴마크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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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으로서의 고고학서울 생활기 2022. 10. 23. 13:02
‘고고학(考古學)’은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 하나의 ‘학문(學問)’이다. 서양에서 시작된 ‘학문으로서의 고고학’은 ‘Archaeology’라 명명한다. 그 어원은 ‘고대 물건에 대한 담론’이란 뜻의 고대 그리스어 ‘arkhaiologia’에서 출발한 것으로, Archaeos(‘과거’)와 Logos(‘논리’, ‘학문’)의 합성어이다. 19세기 말 일본에서 ‘Archaeology’를 ‘고고학(考古學)’으로 처음 번역해 사용하였고, 이 용어를 채용하여 중국과 한국에서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고고학은 ‘과거 인류가 남긴 물질적인 자료를 통해 당시의 문화(행위, 사회적 조직, 이념 등)를 복원하고 재현하는 학문’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고고학은 문화 복원 단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들의 문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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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story Stone Pagoda in Wanggung-ri, Iksan, sarira glass bottle making (1)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2. 10. 10. 18:21
During the ICOM Glass Meeting 2021, attended by all the leading glass scholars from around the world, I introduced the topic of Korean Śarīra glass bottles with a speech under the title "Śarīra glass bottles excavated from Buddhist Temples in Korea." It was an honor to introduce Korea's glass culture in front of many prominent foreign scholars, but it was also challenging to attend the confere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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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ve with glass & silk roadNotice 2022. 10. 5. 05:48
I'm an archaeologist studying glass, and of course Glass along the Silk Road. Doing archaeological research is not a mere study of books, because communication with people is fundamental. I think that having fun while discussing and learning about archaeology is more important than discussing big projects. My friend opinion is that the number of views of my blog is just 1 because there are not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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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내 운명Notice 2022. 10. 4. 23:14
어쩌다보니 유리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실크로드도 함께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박사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중이지만, 이마저도 즐거운 건 참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진정한 연구는 혼자만의 연구가 아닌 소통하는 연구라 생각했고, 거창한 학문에 대해 논하기보단 즐겁게 토론하며 배우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유리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많지 않아 조회수가 1이 될지도 모른다는 지인의 조언이 뇌리를 스치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실 올림 2022. 10. 04. 퇴근 후 늦은 밤 서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