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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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준 변화 몇가지서울 생활기 2022. 11. 28. 12:30
티스토리를 한지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하자마자 카카오톡에 문제가 생기질 않나 난리 부르스여서 나랑 안 맞는 건가 했습니다. 그래도 쉬는 시간 짬짬이 취미로 글을 적는다는 게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가벼운 글을 적고 있는데… 티스토리 덕에 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1.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생겼습니다. 페북 잘 보고 있다, 글 잘 읽고 있다며 먼저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물론 다들 박물관이나 고고학, 역사학 분야 전공 선생님들 혹은 유사분야 기관 선생님들로 한정되긴 했지만요… 이건 아마 제가 주야장천 셀카(셀피)를 올려서 그런 듯합니다.😅 2. 글을 쓰는데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논문만 쓰다 보니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일로 느껴질 때가 가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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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TISTORY)’와 썸타기서울 생활기 2022. 10. 19. 19:03
모든 만남이 그러하다.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하는 소위 ‘썸’ 단계에선 모든 것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내겐 티스토리가 그랬다. 저번 주 금요일 밤까지만 해도 기록적인 방문자수를 보여주며 나를 유혹하던 티스토리! 그는 돌연 묵묵부답으로 나를 받아주지 않았다. 저번 주말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으로 잠시 힘들었다는 게 그의 변명. 컨디션이 회복되면 다시 날 만나러 오겠다는 그였다. 하지만 그는 또다시 잠수를 탔다. 아주 잠시 얼굴만 내비치고선 말이다. 애간장이 타는 건 당연지사! 이제 막 글을 쓰는데 흥미를 느낀 내게 가혹하리만큼 큰 고통을 안겨준 마초남 ‘티스토리’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다. 완전한 이별을 고해주던가 아님 이제 다시 돌아와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