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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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Mainz)에서 발견한 로만글라스(Roman Glass)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2. 12. 9. 05:51
요즘 국립고궁박물관 김충배 과장님께서 페이스북에 “옛다 유리”라며 유리 사진을 많이 투척(?)해주십니다. 주말 발표 준비 때문에 새벽 일찍 눈이 뜨였는데, “옛다 유리”라며 로만 글라스 사진을 마구마구 포스팅하신 걸 보고선 아침잠이 확 달아나버렸습니다. 어제 박물관 선생님께 떡 선물도 받았는데, 오늘 새벽부터 정말이지 이게 웬 떡이냐며 한 마리의 페리카나처럼 덥석덥석 사진을 물었습니다. 아직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지만 배가 부릅니다🥳 사실 저 사진들이 중요한 이유는 ‘로만 글라스의 대표 사례를 집성’해 전시한 케이스라 ‘로만 글라스의 역사’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기에 있는 아이들만 다 알아도 로만 글라스 공부는 끝난 겁니다😉 김충배 과장님의 “옛다 유리” 이벤트(?)로 즐거운 금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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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출토 유리 Glassware excavated Pompeii in Italy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2. 11. 5. 19:10
'로마제국'의 흥망성쇠는 세계 역사에서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건 유리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유리하면 떠오르는 것이 '로만글라스(Roman Glass)'가 아닌가. 그래서 간 곳이 바로 '폼페이(Pompeii)' 다. 여러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지만 국영기차로 나폴리(Napoli)에서 폼페이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나폴리 기차역과 폼페이행 기차 안에 소매치기가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긴장하며 기차를 탔는데...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평온했던 기차 안. 창 밖 너머로 베수비오산(Vesuvio Mt.)을 발견하고는 이내 '베수비오산 멍 때리기'를 즐겼다. 폼페이 유적지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여름의 무더위도 '폼페이(Pompeii)'의 위상을 막지 못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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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처음 관람한 유리 특별전시 (3) - Roman glass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2. 10. 19. 08:12
앞서 소개한 '파이앙스(Faience)'도 중요하지만 사실 고대 유리의 최고봉은 역시 '로만 글라스(Roman glass)'다. 어느 교수님을 통해 우연히 최근 정규 교과서에도 로만 글라스 관련 내용이 수록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젠 한국의 역사에서도 로만 글라스가 제법 인정받고 있는 추세인 듯하여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한국에서도 친숙한 유물인 로만 글라스! 오늘은 사랑스러운 로만 글라스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밝은 푸른빛을 띠는 투명한 유리병..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로만 글라스의 모습이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여러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기종(器種)이기도 하다. 액상의 무언가를 저장하기에 안성맞춤인 유리의 특성상 이 유리병은 올리브 유를 저장하는 용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