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목민족 시리즈 0.] 뒤늦게 찾은 운명, '초원로'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2. 12. 2. 22:45728x90반응형
저는 해상 실크로드에 미쳐있는 1인입니다.
중국 유학 시절, 저희 지도교수님께서 초원로를 공부하라 4년 내내 타이르셨지만 저는 청개구리처럼 몰래몰래 해상 실크로드만 주야장천 파고들었고 그 주제로 국제학술회의에서 제법 발표도 했었습니다. 물론 몰래몰래요.
그런 제게 12월 국제학술회의 초청장이 난데없이 날아왔습니다.
하필 Session title도 '초원 도시와 물질문화'이더군요.
발표 요청을 거절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딱 2주 전부터 오랜만에 초원로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의 장난일까요? 아님 운명인 걸까요?
'초원로'... 완전 매력덩어리더군요.
왜, 하필, 이제야 제 운명을 찾은 걸까요?
저처럼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 엉덩이가 평평 해질 정도로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놀랄 노자 아닙니까?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유목민족, 기마민족에 대한 개론적인 내용을 시리즈로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행복은 나눌수록 배가 되는 법이니까요. 헤헤헤.
곧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는군요.
전... 제가 보면 또 질까 겁이나 경기를 못 보겠습니다.
심장 떨려 기절할 것 같거든요.
거두절미하고, 내일부터 초원로의 매력에 함께 빠져보시죠.
그럼 부디 한국이 승리하길 기원하며 저는 원고를 쓰겠습니다.
불금 보내세요!! 퐈이아!!!!
728x90반응형'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ternational Symposium Archaeology of Yuan Dadu and the Steppe Capitals> Abstract (You can download the Abstract) (0) 2022.12.10 마인츠(Mainz)에서 발견한 로만글라스(Roman Glass) (0) 2022.12.09 실크로드를 통해 유입된 '피스타치오(Pistachio, Pistacchio)' (0) 2022.11.29 이탈리아 유리 공화국, 베네치아의 '무라노섬(Murano)' (0) 2022.11.27 '실크(Silk)'가 뭐길래 사람을 잡는가? (1) 202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