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mark] 코펜하겐 시립 박물관(Copenhagen City Museum) (1)

드디어 오후면 덴마크를 떠난다.
이대로 떠나기는 아쉬워 아침 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서는 종종걸음으로 <코펜하겐 시립 박물관(Copenhagen City Museum)>에 들렀다.

코펜하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박물관에서는 시대별 코펜하겐의 지도와 다양한 사진과 도면, 주택, 가구, 의복, 생활 용품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코펜하겐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을 증언할 다양한 자료들을 소장, 전시한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서울역사박물관과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었다.

코펜하겐 지도

시대별 코펜하겐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12세기이후 사진자료와 유물 전시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세련되고도 재미있게 기획한 전시를 보느라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런데 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건 <스테인드
글라스>였다. 얼마 전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직접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 더욱 눈길이 갔다.

사실 스테인드 글라스의 역사와 변천에 대해서도 취미 삼아 공부해 본 적이 있는데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제법 공부할 거리도 많고 선행연구자료도 방대해 시간이 꽤 걸렸다.

여기에 대한 내용도 조만간 학술지에 투고해 볼 생각인데 은사님의 생각은 어떠한지 여쭤봐야겠다.

스테인드 글라스 앞에서 기념샷 찰칵📸

나름 유리 전공자라 유리만 보면 무조건 찰칵📸

상설전시를 관람한 뒤 기획전도 관람하였다.
꽤나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기에 기획전 관람기는 다음 편에서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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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 미쳐있는 나이지만 최근엔 ‘한국 고대사’에 미쳐 역사서만 끼고 있다. 나름 한국사에 자신이 있었는데 요 근래 여러 학교의 한국사 전공 사학과 선생님들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니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은사님의 책을 보며 신라사와 백제사를 공부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끙끙거리고 있다. 장마철, 집 밖은 위험하기에 주말 내내 밀린 집안일을 처리하고는 조신히 독서 중이다.

9월 전까지 한국사에 대한 기본기를 튼튼히 다져볼 계획이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