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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 출토 유리 Glassware excavated Pompeii in Italy
    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2. 11.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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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제국'의 흥망성쇠는 세계 역사에서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건 유리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유리하면 떠오르는 것이 '로만글라스(Roman Glass)'가 아닌가.

    그래서 간 곳이 바로 '폼페이(Pompeii)' 다.

    여러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지만 국영기차로 나폴리(Napoli)에서 폼페이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나폴리 기차역과 폼페이행 기차 안에 소매치기가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긴장하며 기차를 탔는데...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평온했던 기차 안.

    창 밖 너머로 베수비오산(Vesuvio Mt.)을 발견하고는 이내 '베수비오산 멍 때리기'를 즐겼다.

    기차 안에서 촬영한 베수비오산(Vesuvio Mt .)


    폼페이 유적지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여름의 무더위도 '폼페이(Pompeii)'의 위상을 막지 못한 것이다.

    폼페이 유적에 도착하자마자 유리부터 촬영했다.
    로만글라스로 가득한 진열장이 눈에 들어왔다.
    전형적인 로만 글라스로 생활용기의 성격이 강하다.

    폼페이에서 출토된 유리병


    폼페이에서 출토된 유리기는 대부분 단순한 형태였지만 녹색, 파란색 등 여러 색상의 유리기가 전시되어 있었으며, 병과 완 등 기종도 다양했다.
    물론 투명한 유리기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말이다.

    폼페이에서 출토된 파란색 유리완과 각종 유리기들


    폼페이에서 출토된 유리기가 중요한 이유는 '확실한 연대'와 '다수의 완형 출토품' 때문인데,
    확실히 폼페이 출토품을 확인해 보면 로만글라스의 특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사례들이 많다.
    사실 이는 유리기에만 국한되는 사항은 아니다.

    유리를 연구하는 내겐 '폼페이(Pompeii)'만 한 곳이 없었다.
    폼페이에서의 아련한 추억을 안고 다시 강연 준비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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