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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lass Cup with a Lion’s Head Has Been Displayed at MIHO MUSEUM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2. 11. 6. 20:58728x90반응형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건축가 I.M.Pei가 무릉도원을 모티브로 지었다는 'MIHO MUSEUM'.
개관을 하지 않을 때도 많고 가는 길도 그리 쉽지 않지만 한 폭의 그림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고 한다.
얼마 전 그곳을 들리셨다는 연합뉴스 K컬쳐 기획단 김태식(Kim, taesik) 단장님.
또 공부하라 혼내시나 내심 긴장을 했으나, MIHO MUSEUM에서 유리를 봤다며 사진 몇 장을 보내주셨다.
그 유리가 바로 이 아이다.사자머리형 컵 (Cup with a lion's head, 獅子頭形杯)
- 서아시아 (West Asia, 西アジア)
- 기원전 1천년(ca. mid-1st millennium B.C., 紀元前1千年紀中期頃)
- 유리 (Glass, ガラス)
- H-17.1 D-11
The Glass cup with a lion's head has been displayed at MIHO MUSEUM (Photo by Taesik Kim)
서아시아에서 출토된 사자 머리형 유리컵(Cup with a lion's head, 獅子頭形杯)은 '로스트 왁스 주조법 (lost wax casting process, ロスト・ワックス法)으로 제작되었다.The Glass cup with a lion's head has been displayed at MIHO MUSEUM (Photo by Taesik Kim)
사자 머리를 중심으로 찍은 사진을 유심히 지켜보니...
밀림의 왕 사자라 하기엔 너무나도 귀엽게 생겼다.
오동통한 볼에 처진 눈이 참 순둥순둥하게 생겨 볼수록 정이 간다.The Glass cup with a lion's head has been displayed at MIHO MUSEUM (Photo by Taesik Kim)
사자머리 부분은 은화 현상이 심해 멀리서도 반사된 조명 빛에 반짝거려 눈이 부신다.
물론 난 사진으로만 관찰하긴 했으나 말이다.
사진으로 관찰해봐도 확실히 사자머리의 중앙부부터 경부까지 금이 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을 접합하였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유리의 전체적인 기형은 '리톤(Rhyton)' 타입이며, 일반적인 리톤(Rhyton)보다는 지름이 넓은 편이다.
뒤에서 안을 향해 촬영한 사진을 보면, 기벽이 두꺼우나 투명도는 꽤 높음을 알 수 있다.
기면(器面)을 보면 주조틀에 36조의 선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교하게 새겨 유리 완성품에 표현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기형의 '사자머리형 유리컵(The Glass cup with a lion's head)'.
김태식 단장님 덕분에 심도있는 연구를 해보고 싶은 아이를 만났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728x90반응형'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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