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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 유리병 제작기 (2)
    실크로드와 유리 이야기 2022. 10. 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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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 찾아간 유리공방!!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우선 도안부터 그리기 시작했다.
    완성된 도안에 숫자를 적고 각 숫자마다 원하는 종류의 유리판을 선택하여 칼로 자르면 1단계 완성!
    듣기엔 쉬운 듯 했으나, 결코 쉽지않은 과정이었다.

    직접 촬영한 유물사진을 이용해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 유리병' 도안을 그리는 장면

    총 12 조각으로 구성된 도안을 참고하여 유리판을 고르려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유리판이 진열되어 있어 고민되었다.

    보아하니 유리의 투명도, 문양, 재질, 경도, 색상 등의 차이가 확연히 났다.

    2021년 박물관에서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 유리병'을 관찰한 당시의 기억을 회상하며, 가장 유사한 특성을 가진 유리판을 골라 절단작업에 들어갔다.

    다양한 색상, 재질, 문양, 투명도, 경도, 색상 등의 특징을 가진 유리판들

    총 12 조각으로 나눠 도안을 자르고, 잘려진 도안을 선택한 유리판 위에 얹어 외선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

    녹색 사리병 전신은 외선만 그리면 되었지만,
    뚜껑 등과 같이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지는 부분은 절단하는 순서까지도 표시를 해야했다.

    유리가 깨지지 않도록 자르는 것이 관건이기에,
    순서를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유리판 위에 완성된 도안을 얹고 외선을 따라 그리는 장면

    줄톱을 사용하여 자르면 힘도 들고 많이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었다.

    다행히 판유리 절단 전용칼을 이용한다하여 안심했지만 웬걸,
    절단칼로 유리판을 자르는 연습을 하는데 완.전. 어려웠다!!

    유리판 절단전용 칼을 이용해 유리판을 자르는 모습

    간단해보이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 드디어 2단계까지 완성!!
    쉬어가는 차원에서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 유리병'을 들고 기념촬영도 했다.

    2단계 절단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 유리병'을 들고 기념촬영 찰칵!!

    몇 시간동안 하도 집중을 했더니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렸다.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자는 선생님의 권유가 어찌 그리 달콤하던지!!
    라포 형성도 할 겸 질문도 할 겸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자, 이제 에너지 충전도 했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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