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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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 좌담회 참여 후기박물관 알리미 2022. 12. 9. 00:27
오늘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 뭐 이런 것도 있나 싶었지만 아주 성실히 답변하였습니다. 물론, 전 모든 항목에 만점을 퍼부은 사람이지만요. 5명 선발되었다기에 어떤 분들이 참여하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참석 요청을 하실 때,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설명할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질문을 하신 걸로 보아 선발 기준이 있는 거 같긴 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좌담회. 국립문화재연구원을 평가하는 좌담회라 그런 걸까요? 참석자 소개를 하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이 좌담회에 참석한 분들은 모두 대단한 분들이셨고, 30대 중엔 저만 여성에다 고고학 전공자라는 사실에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이리 대단한 분들 사이에 듣보잡인 제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더군요. 다들 자신의 의견을 아주 전문적이고 소신 있게 표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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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에서의 하루박물관 알리미 2022. 12. 1. 23:02
오늘은 백만 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설레었습니다. 두근두근!! 시청역에서 내려 서울역사박물관으로 걸어가기엔 시간이 애매해 불안하더군요. 혹여나 늦을까 다급한 마음에 따릉이 페달을 미친 듯이 밟았습니다. 영하 9도의 매서운 추위에 귀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만, 그게 대수입니까? 중국에서 갈고닦은 자전거 운전(?) 실력을 뽐내며 8시 50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뿌듯 뿌듯!! 덕분에 일찍 도착한 연구원 선생님들과 함께 여유로운 모닝커피타임도 즐기고.. 즐거웠습니다. 그것도 무척이 나요. 강연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연구원 선생님들과 특별전시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와~ 전시 정말 멋지더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추운 날씨 따뜻한 탕을 먹고 싶어 '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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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나눈 이들과 만난다는 것박물관 알리미 2022. 11. 26. 21:43
2012년 상반기... 반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쪽샘지구에서 일을 했습니다. 대구에서 경주로 매일 새벽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었던 그곳. 석사논문을 쓰며 다니느라 힘들 법도 했지만 그때를 떠올리면 즐거운 기억만이 가득하더군요. 이제는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만, '결이 맞는 인연들'이기에 가끔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합니다. 연락과 만남의 빈도수만으로는 인연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진정 결이 맞는 사람은... 가끔의 연락에도 진솔한 대화가 오가고, 간만의 만남에도 편안함이 묻어 나오지요. 당시엔 스치는 인연이 아닐까 했지만, 지금 보니 깊어질 대로 깊어진 인연이었습니다. 제겐 너무나 소중한... 전경진 선생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나와 결이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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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 선생님들과의 만남박물관 알리미 2022. 11. 24. 12:56
지금은 평화로운 점심시간. 오늘 오전도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손님의 방문에 어느때보다 기뻤던 오전이었습니다. 바로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 선생님들께서 저희 교육을 참관하러 오셨기때문입니다. 영광입니다😆💖🥳 저희 교육진행이 궁금하셨다는 선생님들! 이번 교육 담당 학예연구사이신 청계천박물관 나신균 선생님과의 인터뷰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도 덩달아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했습니다. 잠시였지만 많이 배웠습니다😉 저희 교육 참관 후기를 여쭤보니… 1박 2일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는군요!! 데헷😎💙 기념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 윤나영, 김진솔 선생님, 감사합니다!!💖 게다가!! 제 티스토리 글에 좋아요와 댓글도 달아주셨습니다❣️❣️ 오예🥳🚀🙌🏻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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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연합대학 고고연구원] <원대도와 초원도성> 국제학술회의 (International Symposium on the Archaeology of박물관 알리미 2022. 11. 22. 15:01
휴대폰 진동이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이게 뭔가 싶어 봤더니... 메일 한통이 왔더군요. 미리보기에 보이는 건 고작 "감사합니다." 한 줄. 메일함을 열어 자세히 보니...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해주어 감사하다는 내용이더군요. 벌써 일정표와 회의실 정보도 다 나왔다고 합니다. 어라? 내가 또 참석해야할 학회가 있던가? 놀랍게도 있더군요. 어찌할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제 가슴을 더욱 철렁 내려앉게 했던 건... 메일을 잘 받았다는, 감사하다는 제 답장에 연이어 날아온 회신이었습니다. 세상에!!! 12월 3일까지 발표원고를 내랍니다. 오늘도 일때문에 새벽 4시에 잠든 저입니다. 이번 주말도 컴퓨터와 함께 보내게 생겼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자자!!!! ******** 제게 발표 기회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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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박물관] 기획전 '서울 책방거리' 전시연계교육강좌 후기박물관 알리미 2022. 11. 20. 10:14
가을부터 일에 허덕이며 지냈습니다. 취미로 티스토리에 글도 적기 시작하면서 더 바빠졌죠.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1월 19일이 되었습니다. 아직 일을 다 끝마친 건 아니지만 잠시 여유가 생겨 오랜만에 헤어숍도 다녀왔습니다. 화장을 할 시간도 없이 바삐 지냈는데, 화장도 하고 머리도 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청계천 박물관 기획전 전시연계 강좌가 있는 날입니다.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서우석 교수님께서 '서울 책방거리의 기억과 현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시는 날이라 선물 받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으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곧장 청계천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주제가 인 만큼 종각에서 청계천박물관으로 걸어가면서 책방거리를 구경해보고 싶었습니다. 가을 햇살을 맞으며 종로를 걷다 보니 노란 은행나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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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혹은 틀에 맞게박물관 알리미 2022. 10. 14. 07:41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유리! 오늘은 유리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다양한 유리 제작 기법이 있지만, 실크로드 유리를 전공한 내가 선택한 방법은… 로만 글라스의 대표적인 제작방법인 ‘자유 불기 방법(Free blowing)’과 ‘틀 불기 방법(mold blowing)’이다. 보기에는 쉬워 보였다. 막대를 두 손으로 잡고 일정한 속도로 돌리면서 힘껏 불라기에 자신 있게 불었는데!! 에게게!! 쥐꼬리만큼 부풀어 오른 유리를 보고 적잖이 당황한 나😳 여러 번의 연습 끝에 겨우 자유 불기에 성공했다. 자유 불기에 성공하였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한 틀 불기 방법!! 틀 불기 방법은 바닥에 원하는 모형 틀을 놔두고, 높은 곳에서 아래를 향해 불어야 했다. 액상화된 유리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면서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