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여행자학교 2기 수강후기] 김별아 작가, ‘삶과 문학, 삶의 문학’

연합뉴스 K컬처 아카데미 김태식 단장님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여행자학교> 2기 강의 개설 소식!

라인업이 워낙 쟁쟁했기에 과감히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이거 제가 만들었습니다. 귀엽죠? 헤헷.

퇴근 후,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종로를 지나 도착한 연합뉴스 빌딩 9층 교육실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연합뉴스 K컬처 기획단 김태식 단장님께선 무슨 연유로 그리 호들갑을 떠신 걸까요?
수강생이 이리도 많은데 말이죠.

김별아 작가님의 ‘삶과 문학, 삶의 문학’ 강의를 듣다 보니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성공한 작가로서 멋진 삶을 살고 계시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는 걸 이번 강연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세상엔 쉬운 일 따윈 존재하지 않나 봅니다.

12월 6일 김별아 작가 ‘삶과 문학, 삶의 문학’ 강연

활활 타오르는 애사심 때문일까요?
김별아 작가님의 <영영이별, 영이별> 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

숙부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유배지인 영월로 떠나며 건넜다던 청계천의 ‘영도교’.

그곳에서 꽃다운 나이에 단종과 생이별을 한 정순왕후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자니 제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졌습니다.

단종의 비였던 정순왕후가 비구니의 신분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하니 뭐…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녀의 기구한 운명이 그저 가슴 아플 뿐입니다.

김별아 작가 ‘영영이별, 영이별’

사실 이 책에 사인을 받고 싶었지만 수줍어 감히 질문조차 하지 못한 채 교육실을 빠져나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글쓰기에 대한 여러 꿀팁을 여쭤보고 싶지만… 제게 과연 그런 기회가 올까요?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김별아 작가님,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